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 선동열씨(33)가
24일 모교인 고려대에 야구부 숙소건립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선씨는 "모교와 야구부 발전에 조그만 보탬이 되기 위해 돈을 내놓게
됐다"면서 "은퇴후에는 야구부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군 송추에 내년 4월께 완공 예정인 고려대 야구장과 야구
숙소를 위해 선씨 외에도 이 대학 출신들인 김용희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감독과 야구해설가 허구연씨도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각각 기탁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