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자동차세를 내세요"

비씨카드 회원들은 내년 3월1일부터 의정부시 관할구역내 자동차세를 카드로
납부할수 있게 됐다.

오무영 비씨카드 사장은 23일 의정부 시청에서 홍남용 의정부시장과 지방세
를 비씨카드로 수납키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우선 내년 3월1일부터 연 1백24억원에 이르는
관할구역내 자동차세를 비씨카드로 수납키로 했다.

의정부시는 자동차세 수납이 정착될 경우 그 적용대상을 종합토지세 재산세
주민세 등 연 3백억원에 이르고 있는 모든 지방세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카드를 이용한 세금납부가 카드용도를 넓히고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 다른 자치단체들과 수납협약을
계속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 김경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