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방진고무생산업체인 평화산업(대표 김종석)이 프랑스 웨스타사
와 합작으로 천안에 고무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천안 2공단에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부지 3천평 건평 1천2백
평 규모로 건립중인 공장을 웨스타사와 합작 경영키 위해 협의중이라고 23
일 밝혔다.

합작관계는 빠르면 다음달중 결정되며 초기 자본금은 15억원선에서 책정
될 것으로 보인다.

20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는 이 천안공장은 엔진 에어크리너등에 장착해 엔
진의 흡기소음을 줄이는 에어인넷호스등 웨스타가 갖고있는 신제품을 생산,
주로 대우자동차 신형모델에 공급할 계획이다.

평화는 대우자동차를 겨냥해 인도와 폴란드에도 현지공장을 건립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새공장 건립에 따라 회사측은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의 1천50억원 보다
20%정도 늘려 잡았다.

평화는 평화오일씰 한국게이츠 평화기공 평화부품 평화CMB등 5개 계열사
를 두고 있으며 계열사의 올해 전체 매출은 2천7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