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보일러(대표 성증석)가 이동통신장비업체인 서화정보통신을 인수,
정보통신사업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로보트 보일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최근 서화정보통신의 지분 1백%를
인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서화정보통신은 3년간의 연구 개발로 CDMA 지하중계기를 개발해 부산지역
지하철 CDMA 중계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자본금 규모는 10억원이며 올해
매출은 70억원이다.

로보트보일터는 서화정보통신을 내년에 매출 2백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자본금을 현재의 두배인 20억원으로 늘리고 총30억원을 설비및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이를위해 우선 전문경영인을 이달중 공개 모집하고 관련 기술인력을
영입해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서화정보통신은 내년에는 기존의 CDMA중계기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앞으로
신설된 연구소를 통해 정보통신분야 신기술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PCS관련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TRS,CT-2 관련 장비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부가가치 방송장비사업에의 진출도 검토중이다.

로보토보일러는 올해 매출규모 8백억원의 보일러 전문업체로 보일러시장의
정체를 타개하기위해 이번에 처음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성증석 사장은 대규모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서화정보통신을 오는 2000년
에는 매출 1천억원의 주력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