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 환율은 미국 단기경기지표의 호조와 자본시장이 다시 안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1백13~1백15엔대에서 평균수준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중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장기간 휴가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
인 외환거래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초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보유포지션을 달러화 우위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금융정책도 일본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월중 미국의 대일무역적자가 9월에 비해 30.9% 증가해 달러고 저지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