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류 매출호조로 크라운제과(자본금 70.8억원)의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보다 92% 늘어난 1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22일 "올해 매출규모가 지난해 보다 23%가량 늘어난
2천3백50억~2천3백70억원, 경상이익은 92%가 늘어난 1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소 보수적이던 영업스타일에서 벗어나 영업자율화를 꾀하는
등 능동적인 영업전략을 펼쳤고, 생산품목도 80~90개로 지난해보다 30개정도
늘린 결과 수익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홍삼드링크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해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이에 힘입어 OEM방식으로 음료품목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음료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어 충북 진천에 캔디전문 생산공장을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분석가들은 올해 크라운제과의 주당순이익(EPS)을 지난해 2백82원
보다 훨씬 높은 1천2백71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특히 전국에 15만5천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공시지가로
환산한 실질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5만8천5백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우량주
로 꼽히고 있다.

< 김홍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