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원으로 설정하는 등
97년 사업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LG산전은 전체 매출중 해외사업분야의 매출을 3천억원(16%)으로 끌어올리고
신제품의 매출비중도 4천억원(20%) 이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투자는 작년에 비해 40% 늘어난 2천6백억원(시설 1천5백억원, 연구개발비
1천1백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선을 유지할 예정이다.

LG산전은 또 경영방침으로 <>글로벌화의 본격추진 <>현장중심의 혁신가속화
<>핵심기술 확보 및 신사업의 적극 전개 <>도전과 성과의 문화정착 등 4개
항목을 채택했다.

이회사는 특히 글로벌 경영을 위해 중국 대련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현지생산법인을 조기가동하고 중국과 동남아에는 판매.서비스법인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해외법인 사장에 현지인을 채용하는 한편 본사의 직원도 일정비율을
외국인으로 충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