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했던 미국내 주택경기가 지난 11월중 활기찬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미 상무부가 17일 밝혔다.

상무부는 11월중 주택건설 물량은 전달에 비해 9.2%가 증가, 작년 7월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역별 주택건설물량은 중서부가 20.8%가 증가, 가장 활기찬 성장세를
보였고 남부도 12%가 증가했으나 서부와 동북부는 증가율이 완만하거나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상무부는 이같은 주택건설 경기의 회복이 30년만기 중장기 주택융자의
금리가 연 8%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