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간 103.7km가 23일 공구별로 각각 착공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8일 2단계 가운데 당진-서천구간 9개 공구
의 공사를 맡을 컨소시엄측과 이번주중 본 계약을 체결,23일부터 공사에 들
어간다고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시점인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한 당진-
서천 구간은 모두 1조1천1백5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왕복 4차선으로 계
획돼 있다.

각 공구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건설공사는 1공구 대산건설을
비롯 2공구 대우 3공구 LG건설 4공구 현대건설 5공구 풍림산업 6공구 고려
개발 7공구 극동건설 8공구 계룡건설산업 9공구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각각
맡게된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미 공사업체로 낙찰됐으며 최종 적격 심사를 남겨 놓
고 있다.

인천과 목포를 잇는 총연장 3백53km의 서해안고속도로는 이로써 내년말군
산-무안구간만 착공하면 전구간이 착공되게 됐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