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에 상시로 물이 흘러내리는 등 대구.경북지역 낙동강 수질과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하수처리율 75.2%를 오는 98년까지 신천 등
3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신증설하고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해 전국 최초로
하수 처리율을 1백%로 높이기로 했다.
98년 달서천과 지산처리장에 3차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고 99년에는 북부
처리장, 2000년에는 신천 및 서부 처리장 등에도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해
방류수질을 BOD 10ppm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2천2백억원을 투입해 주택가가 밀집한 지산 공산 칠곡 안심에는
2000년까지 소규모 하수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동촌처리장도 2002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가장 오염이 심한 금호강의 유지수를 보충하기 위해 임하댐에서 금호강
상류원인 영천댐까지 도수로를 만드는 영천댐도수로 공사도 오는 97년까지
완공돼 하루 30만톤의 유지수가 방류된다.
또 사업비 1백21억원이 투입되는 신천하수 종말처리수 역류 및 지하수
개발사업도 올 연말 통수를 거쳐 내년초부터 하루 11만1천톤의 유지수가
방류되고 고수부지에는 공원이 조성돼 신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총사업비 5백50억원이 투자돼 방천리 일대 금호강 하류 12.4km의 중금속
오염찌꺼기 제거사업도 오는 99년 끝남에 따라 금호강의 오염원이 50%이상
제거될 전망이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