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주식시장에 M&A(기업인수합병) 열풍을 몰고왔던 한화종금이 10일간의
상한가행진을 마감하고 하한가로 돌변했다.

17일 한화종금 주가는 후장중반까지 4만원대로 올라서며 상한가를 유지
했지만 막판에 매수주문 없는 소량매물에 눌려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의 주가는 2대주주측에서 경영권인수 추진방침을 공식발표하기
하루전인 지난 5일부터 10일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시장대리인은 "이날 한화증권을 창구로 9만주 매도와 14만주
매수가 일어나고 신한증권을 창구로 13만주 매수와 7,000주 매도가 이뤄졌다"
며 "막판에 2대주주측에서 51%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하한가로
급변했다"고 전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