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및 투자분야의
실질협력을 보다 확대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우크라이나
민간경제협력위"를 설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정상은 또 지난 92년2월 수교이후 꾸준히 발전되어온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한.우크라이나간 관계와 협력의 원칙에
관한 공동선언"에 합의, 서명했다.

쿠츠마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으며
김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국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사이에 투자보장협정과
항공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는 양국간 유대관계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주한상주대사관
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