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831~843원대에서 주간 평균 837.4원으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도의 도입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주 환율은 정책당국의 개입의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평균수준으로는 지난주에 비해 3원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에 군수물자와 조달물자결제가 많은데다 시장참여자들의 달러화보유
심리가 여전히 강함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주말 845원을 전후로 한 정책당국의 강력한 달러화 매도개입
(약 4억달러이상)으로 환율급등심리가 다소 안정된 상황이다.

따라서 주초에 정책당국이 시장에 재차 개입할 경우 840~845원 범위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개입의지가 약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85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