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생명보험회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가지수선물거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LG증권에 따르면 S은행 D생명보험 등은 선물거래를 통한 평가손 최소화
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주가지수선물을 이용, 보유
주식평가손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컨설팅 업무에 나서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들 기관이 최근들어 주가폭락에 따른 보유
주식의 평가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주가지수선물거래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선물을 이용할 경우 일정한 비용을 감수하면 주가가 급변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선물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이같은 컨설팅 업무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