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삼성그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을 "이웃사랑 실천주간"으로
정해 각 계열사별로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삼성은 이번 실천주간중 각 계열사사별로 전국 6백여개의 복지시설을
집중적으로 방문, 위문과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활동엔 전국적으로 삼성 임직원 3만명이 참여한다.

계열사별 봉사활동내용을 보면 전자는 가전제품 판매가격의 1%를 적립한
후원금을 연말까지 전국 9백50개 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며, 삼성의료원은
환경미화원과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또 물산.제일모직 등은 자선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키로 했다.

스포츠단과 문화재단은 체육인 문인 예술인 중 불우하게 노년을 보내는
원로를 대상으로 자선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의철기자>

<> LG전자

"친절은 경쟁력의 원천이다"

LG전자는 친절이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 못지않은 경쟁력의 주요 요소라고
보고 친절연극 경진대회개최 친절카드제 실시등 다양한 친절문화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

VTR를 생산하는 LG전자 평택공장은 최근 일등친절연극 경진대회를 개최,
종업원이 체험한 친절과 불친절사례를 연극화해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행사를 가졌다.

또 평택공장 구미공장등은 친절카드제를 도입,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카드는 친절한 사례를 경험한 사람이 베푼 사람에게 "당신의
친절에 감사드린다"라는 내용을 카드에 담아 전달하는 제도이다.

이런 활동은 구자홍사장이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포한데 따른 후속 조치들인데 LG는 권한이양 벽허물기와 함께 친절을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