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 중국 산동성에 폴리에스터 원사/중합칩 공장 건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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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은 중국 산동성 청도시 황도지역에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일산 3백60t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 및 중합칩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합 관계자는 청도 인근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제직단지와 염색공장과
연계,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 공장 건설을 추진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 히다치사의 중합설비와 데이진사의 방사설비 도입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규모와 합작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화섬업계가 해외에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세우기는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운영하는 선경인더스트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고합은 이 공장에서 하루 1백30t의 원사와 2백30t의 중합칩을 생산, 현지
공장에서 가공하거나 원료 상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원료인 TPA(테레프탈산)은 계열사인 고력석유화학에서 전량 조달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사업체들이 로컬수출 위주에서 탈피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새로운 추세"라며 "한국합섬이 최근 미국에
원사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등 원사부문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
일산 3백60t 규모의 폴리에스터 원사 및 중합칩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합 관계자는 청도 인근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제직단지와 염색공장과
연계,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이 공장 건설을 추진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 히다치사의 중합설비와 데이진사의 방사설비 도입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규모와 합작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화섬업계가 해외에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세우기는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운영하는 선경인더스트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고합은 이 공장에서 하루 1백30t의 원사와 2백30t의 중합칩을 생산, 현지
공장에서 가공하거나 원료 상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원료인 TPA(테레프탈산)은 계열사인 고력석유화학에서 전량 조달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원사업체들이 로컬수출 위주에서 탈피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새로운 추세"라며 "한국합섬이 최근 미국에
원사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등 원사부문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