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리미엄 챙겨 "짭짤" .. 한화/항도종금주 보유 기업/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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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금과 부산 항도종금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들이 주식을
주식을 팔아달라는 주문을 받아 희희락락.
이들은 최근 한화종금과 항도종금이 지분경쟁에 휩쌓인후 주가가 크게
오르자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항도종금의 3대주주였던 부산의 한국주철관은 항도종금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주식 15만여주(3.76%)를 팔기로
의결했다.
회사측은 약 40여억원의 차익을 낼 것라며 주로 시장을 통해 일반에 매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계에서는 매수자가 효진이라는 설과 서륭이라는 설이 동시에
나돌아 양측을 놓고 저울질하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어느 쪽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매도주문을 내기로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신사 중에서는 대한투신이 한화종금 주식을 9만주 갖고 있는데 한화그룹과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측으로부터 매도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투자신탁은 이 주식의 장부가격이 1만5000원선으로 낮아 10억원이상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종금 주식을 26만여주 보유하고 있는 고려증권 등도 최근 종금주들이
크게 오르자 매도시기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계에서는 그러나 최근 한화종금과 항도종금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지분경쟁이 마무리됐을 경우 주가가 급락,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
주식을 팔아달라는 주문을 받아 희희락락.
이들은 최근 한화종금과 항도종금이 지분경쟁에 휩쌓인후 주가가 크게
오르자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항도종금의 3대주주였던 부산의 한국주철관은 항도종금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주식 15만여주(3.76%)를 팔기로
의결했다.
회사측은 약 40여억원의 차익을 낼 것라며 주로 시장을 통해 일반에 매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계에서는 매수자가 효진이라는 설과 서륭이라는 설이 동시에
나돌아 양측을 놓고 저울질하지 않느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어느 쪽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매도주문을 내기로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신사 중에서는 대한투신이 한화종금 주식을 9만주 갖고 있는데 한화그룹과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측으로부터 매도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투자신탁은 이 주식의 장부가격이 1만5000원선으로 낮아 10억원이상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종금 주식을 26만여주 보유하고 있는 고려증권 등도 최근 종금주들이
크게 오르자 매도시기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계에서는 그러나 최근 한화종금과 항도종금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지분경쟁이 마무리됐을 경우 주가가 급락, 일반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