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북면 마금산 온천에서 1km 떨어진 북면신촌리에 8백가구
규모의 유료 노인복지주택과 한방요양병원 등을 갖춘 "실버타운"이
들어선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민자투자업체로 서울의 대경월드 (대표 이기한)가
선정됨에 따라 북면 신촌리 산 214일대 2만3천여평에 모두 7백38억여원을
들여 내년 2월께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착공, 오는 99년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이 노인복지타운에는 가족과 따로사는 노인들이 장기체류할 수 있는
실버텔 2백80가구, 단기체류용인 실버산장 2백20가구, 자가생활이 가능한
실버빌라 3백가구 등 주택 8채 8백가구가 들어선다.

노인휴양시설로는 한방요양병원과 목욕탕 및 이.미용실, 찜질방,
안마시술소 등을 갖춘 건강휴양시설, 영화관과 기원, 도서관, 각종
취미교실이 입주할 노인복지센터 등이 자리잡게 된다.

이밖에 신앙생활과 정신수양을 할 수 있는 종교시설, 농원, 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을 갖춘 스포츠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지난해말 현재 경남도내 65세이상 노인은 24만1천여명으로 창원,
마산, 진해시 등 인근 3개시에 4만1천6백여명이지만 2000년에는 도내
30만명, 3개시 5만1천여명에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