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강관련업계가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증설전에 돌입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낮은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과 평면처리강판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생산촛점을 옮겨 기업의 수익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로업체인 AK스틸은 6일 인디애너주에 12억달러를 투자,
연간 처리능력 1백80만t의 냉연및 표면처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AK스틸은 내년초 이 공장의 건설에 착수,오는 98년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속가공업체인 워싱턴인더스트리즈도 앨라바마주에 총 1억5천만달러를
투입, 냉연강판설비를 신설한다.

오는 98년 중반께 건설에 착수, 99년초에 조업을 개시한다.

워싱턴인더스트리즈의 신공장 건설예정지는 미국 LTV, 영국 브리티시스틸,
일본 스미토모금속이 합병 설립한 미니밀업체 트라이코스틸과 인접해 있어
앞으로 트라이코의 냉연가공 위탁생산이 이 공장의 주력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LTV도 약 6천7백만달러를 들여 냉연강 생산및 표면처리 설비를
증강키로 했으며 내셔널 스틸도 인디애너주에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건설중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