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금리는 급등 .. 38개월만에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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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금리는 연중최고치를 넘어섰고 증시는 붕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 떨어진 706.30을
기록, 이틀연속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며 700선을 위협했다.
이는 지난 93년 9월25일의 703.55이후 3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종목은 6백32개로 상승종목(266개)보다 훨씬 많았으며 거래량도
2천5백47만주에 그쳤다.
비철금속과 종합금융업종만 미미한 상승을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
하는 초약세장을 연출했다.
다만 강원산업 한화종금 태화쇼핑 한국카본등 재료를 가진 중소형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약세장속의 종목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폭락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법개정에 반발, 총파업
을 결의해 연말 수출이 어려워지고 12월결산법인의 경상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4일 예정됐던 연기금국장회의가 무기연기되면서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이 늦어지고 외국인들이 은행.증권주를 계속 내다팔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금융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6%
포인트 오른 연 12.59%로 지난 8월21일의 기록(연 12.58%)을 넘어섰다.
또 기업어음(3개월물) 금리도 전일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금융시장에선 한전등 공기업들이 자금차입에 나선데다 투신사들의 채권
매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금리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것 같다고 전망
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
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 떨어진 706.30을
기록, 이틀연속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며 700선을 위협했다.
이는 지난 93년 9월25일의 703.55이후 3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종목은 6백32개로 상승종목(266개)보다 훨씬 많았으며 거래량도
2천5백47만주에 그쳤다.
비철금속과 종합금융업종만 미미한 상승을 보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
하는 초약세장을 연출했다.
다만 강원산업 한화종금 태화쇼핑 한국카본등 재료를 가진 중소형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약세장속의 종목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폭락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법개정에 반발, 총파업
을 결의해 연말 수출이 어려워지고 12월결산법인의 경상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4일 예정됐던 연기금국장회의가 무기연기되면서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이 늦어지고 외국인들이 은행.증권주를 계속 내다팔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금융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16%
포인트 오른 연 12.59%로 지난 8월21일의 기록(연 12.58%)을 넘어섰다.
또 기업어음(3개월물) 금리도 전일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금융시장에선 한전등 공기업들이 자금차입에 나선데다 투신사들의 채권
매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금리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것 같다고 전망
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