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가입자가 2백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9개월만에 3백만명을
돌파했다.

4일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에 따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를 합한 총가입자가 3일 현재 3백만명을 넘어서 3백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중 한국이통의 아날로그가입자는 2백29만2천명이며 디지털가입자는
한국이통이 48만6천명, 신세기는 22만3천명이다.

이처럼 이동전화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 11월이후 이동전화기가 25만원
선에 파격적으로 할인판매되면서 매일 1만2천여명이 신규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동전화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동전화서비스가 개시된
84년이후 약 11년만인 지난 95년1월이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