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은 내년초 유기질비료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지도사업과는 다른 "축
산종합 컨설팅사업"을 시작하는 등 축산농민에 대한 밀착경영에 나선다.

"97년도 축협 사업계획"에 따르면 축협은 내년 2월 전북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에 축산농가의 도축폐기물 분뇨등을 이용하는 유기질비료공장을 완
공,가동에 들어간다.

대지면적 7,700여평,건물면적 1,600여평 규모의 이 공장은 하루 40t의 폐
기물로 하루 11t의 비료를 생산하게 된다.

축협은 이 공장이 도축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협은 또 각 도별로 1개 조합을 선정,경영기술 시설 환경시설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축산종합 컨설팅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기존 지도사업과 달리 단위조합을 지정해 컨설팅하고 각종 정
보를 상호교류,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축협은 이밖에 육계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급안정을 위해 육계계열
화사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10개 계열농가를 조성,육계계열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98년부터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