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1일 PC통신및 인터넷서비스요금을 대폭 인하했다.

이와함께 국내 중소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인터넷(KORNET)의 국제회선 가운데 일부를 다른 인터넷사업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한통은 1일부터 PC통신 전용선 정액서비스를 도입, 전용선 가입비를
설치비로 명칭을 바꾸고 요금도 대폭 인하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 19.2Kbps급 전용선정액서비스의 요금을 월
5만700원으로 정했다.

설치비는 9,000원 받던 다이얼업방식은 면제하고 전용선의 경우
13만5,000원에서 2선식은 1만4,000원, 4선식은 2만8,000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설치장소변경료도 56K미만은 2만8,000원에서 2선식 1만4,000원으로,
56K이상은 6만7,500원에서 4선식 2만8,000원으로 내렸다.

한통이 제공하는 한국인터넷 이용요금도 대폭 인하, 접속료는 월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리고 128K접속회선을 신설, 월 3만4,000원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인터넷망에 연결하는데 필요한 회선종단장치 사용료는 월 7만원에서 1만원
으로 내렸다.

공중기업통신망(CO-LAN)의 경우 가입비(1만원)를 폐지하고 2만2,000원인
설치비는 1만4,000원으로 인하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