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 "세디요"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및
APEC,OECD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출범이래 우리기업들의
대멕시코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투자업체및
지사에 대한 안전조치와 투자여건개선등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 완성차에 대한 멕시코의 자동차수입제한조치를
완화해도록 요청했다.
세디요대통령은 이에대해 한국기업들의 투자활동여건과 안전보장에 힘을
쓰겠다고 밝히고 자동차수입 제한조치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디요대통령은 또 한국기업들이 관세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하고 한국의 미주개발은행가입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디요대통령은 내년이 한-멕시코 수교35주년인 점을 감안,멕시코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수락의사를 밝혔다.
양국정상은 지난해 교역량이 13억달러를 기록한데 만족을 표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에 비추어 교역확대의 여지가 많으므로 이를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