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제27차 중소기업국제회의(ISBC)가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박상희 기협중앙회회장은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3차 중소기업
국제회의 운영위원회에 참석, 오는 2000년 중소기업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이날 "ISBC의 위상제고로 각국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운영위원을 각국의 중소기업 대표로 재구성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이 의견은 즉각 수락돼 18명인 운영위원을 12명으로 재편키로 의결했으며
이에따라 한국 일본 대만 대표 각 1명을 비롯 유럽 미주지역 각 3명씩,
동유럽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지역 각 1명씩 등으로 구성되게 됐다.

한편 26일까지 열린 이회의에는 64개국에서 6백여명의 중소기업계 대표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박회장을 단장으로한 32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