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광역시에도 오존경보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28일 이같은 오존경보제실시지역확대계획을 확정하고 해당
광역시에 오존경보제시행을 위한 전파체계등을 갗추도록 지시했다.

이들 광역시는 최근 자동차등록대수및 산업시설이 늘면서 대기의 질이
낮아지고 있어 오존경보제시행이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상광역시는 내년초부터 동사무소마다 오존경보접수를 위한
전산망 및 경보전파를 위한 시설과 함께 환경부 및 해당지역환경관리청과의
전산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수도권지역 일부 도시에서 오존경보제시행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수원, 성남, 부천 등 자동차운행이 잦고 산업시설이 많은 도시를
위주로 오존경보제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