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능기업(대표 김천홍)이 원적외선튜브히터의 대량 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15억원을 들여 충남천안 풍세면 부지 2천4백평 건평 7백평
규모의 원적외선튜브히터전문공장을 완공,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홍능기업은 소형및 대형(3백평용)원적외선튜브히터를 연간 2천4백
세트 생산할수있는 능력을 갖추게됐다.

기존의 충남성환공장이 난방시스템의 고급화추세로 갈수록 늘고있는 원적
외선 튜브히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협소하다고 판단,천안으로 확장이전
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적외선튜브히터는 복사열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으로 바람을 전혀 일으키
지않아 위생적이며 열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대규모 공장과 학교,체육관등이 설치되는 이 제품은 온도편차가 없
고 골고루 난방이 이뤄져 최적의 품질관리를 기할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다른 난방시스템과 달리 별도의 유지보수비용도 소요되지않는다.

홍능기업은 20평용등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10여모델을 생산하고있는데
설계에서 시공까지 맡고있다.

홍능기업은 독일팬더사와 기술제휴관계를 맺고있으며 그간 울산현대자동
차공장 만도기계 한라중공업등 대규모공장에 납품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