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새벽 KBS 1TV의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
동해안에서 양미리를 잡으면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

27일 오후 항공편으로 속초에 내려가는 이총재는 이튿날 오전 4시에 인근
고성군 봉포.거진 앞바다에서 4.6t짜리 소형 어선에 승선, 오후 2시까지
10시간 동안 선주와 함께 양미리를 잡는 어부생활을 체험할 계획.

지금까지의 "삶의 체험" 출연자중 가장 고령인 이총재(63세)는 어부들의
고생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파도가 비교적 높은 동해바다를 선택했는데
녹화내용은 내달 9일 저녁에 방영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