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호)과 로라 데이비스(영)가 세계 프로골프 남녀 랭킹 선두를
지켰다.

96시즌 공식대회를 모두 마감한 26일 영국왕립골프협회(R&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노먼은 10.41포인트를 획득, 96 영국오픈챔피언
톰 레이먼(미.9.65점)에 0.76포인트 차로 앞서 세계 최고 골퍼 자리를 유지
했다.

3위는 닉 팔도(영)로 8.85점이었고, 어니 엘스(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가
각각 4, 5위에 올라 있다.

96 던롭피닉스오픈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한 점보 오자키(일)는 동양인으로
는 유일하게 10위에 랭크됐다.

여자부문에서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데이비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고, 여자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100만달러 돌파 기록을 세운
캐리 웹(호)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은 소렌스탐외에 리젤로테 노이만(4위)과 헬렌 알프레드슨(10위) 등
3명이 10위권에 포진해 여자골프 강국임을 입증했다.

남녀 프로골프 랭킹은 R&A에서 최근 3년동안의 대회성적을 기초로 산정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