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중석이 내년부터 원재료가
하락과 신규사업의 정상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한중석 관계자는 "탄화텅스텐 분말의 원재료인 중국산 탄산염의
가격이 지난해 톤당 76달러에서 현재 55달러로 떨어져 원재료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측은 대구 달성공장 부지에 360세대의 아파트를 건립, 현재 80%의
분양이 완료돼 외형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각로 사업에서는 올 3월 일본 히타치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중형소각로
생산기술을 도입, 업계 최초로 개정폐기물 관리법에 의한 성능검사에
합격했다.

현재 3곳에 설치 교섭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의 소형소각로 생산을 축소하고 중형소각로로 이전하게
돼 내년 이후부터 이 부문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부산 사무소 부지 1,500평에 140억원을 투입 농축산물전용
냉동창고를 만들고 있어 98년 완공되면 400억원의 분양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중석은 포철 포스코겜 등 총 1,000억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한 자산주
이기도 하다.

주가는 94년말 5만8,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후 현재는 2만원대에서
장기조정을 보이고 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