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가 김주성옹이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9세.

김옹은 지난 41년 일본에서 동양대학을 졸업한 뒤 일제 치하 광주일원에서
전통문화보존 및 민족경제 부흥운동을 벌였으며 비밀리에 동지를 규합하던
중 일경에 체포 돼 일본으로 압송,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1년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김옹은 45년 해방후 전남 도내 공.사립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82년 목포
홍일중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으며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 북구 운암동 금호타운2동102호 자택,
연락처(062)528-1939.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