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에 생맥주체인점 늘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OB맥주 조선맥주 진로쿠어스맥주등 맥주 3사의 생맥주체인점은 24일 기준
1,220개로 지난해말의 871개에 비해 40%나 늘어났다.

이는 연령 소득수준에 따라 생맥주체인점을 차별화,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병맥주 판매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B맥주는 올들어 OB코인 OB포트 OB게이트 OB라운지등 4가지 종류의 생맥주
체인을 개발, 지난해 301개였던 체인점을 최근 400개로 늘렸다.

OB맥주의 OB코인등 4개체인은 모집 6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OB맥주는 연말까지 체인점을 500개로 늘리기 위해 체인모집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조선맥주도 최근 하이트월드에 이어 라이브씨티 라이브랜딩존등 새로운 생
맥주체인을 잇따라 개설했다.

지난 2월 개설한 하이트월드의 경우 10월말 현재 90호점을 돌파했다.

진로쿠어스도 카스타운에 이어 최근 카스 앤드 락, 카스피아등 2개의 신규
생맥주체인을 개발, 체인점모집에 나서고 있다.

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타운은 체인개설 2년만에 점포수가 230개로 늘어났다

카스타운의 후속체인으로 지난 10월말 체인점모집에 들어간 카스 앤드 락은
압구정동 1호점에 이어 20여개의 체인점 개설을 준비중이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