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원들로 구성된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20일 직원 59명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송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원장은 인사권을 남용하고 회계질서를 문란케 하는 등
파행적인 연구원운영으로 물의롤 빚어왔다"고 전제, "연구원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이원장이 즉시 사퇴하는 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연구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원장의 유임이 이사장 직권으로 결정된 경위와 이원장의
비리에 대한 서울시의 조사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