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시도 포기 않겠다" .. 갈리 UN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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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연임이
사실상 좌절됐음에도 결코 연임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실바나포아
유엔대변인이 19일 밝혔다.
포아 대변인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부트로스-갈리 총장의 연임 건의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안보리가 총장직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결코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앞서 "부트로스-갈리총장의 연임 건의 결의안" 채택을 위한 안보리
투표에서 15개 이사국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탈냉전 이후의 격동기에
유엔을 이끌어온 이집트 출신 외교관(74)의 연임을 거부했다.
미국의 거부권행사는 부트로스-갈리 총장에 대해 후보 사퇴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 한 새로운 후임자가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안보리 순회의장을 맡은 위스누무르티 누그로호 유엔주재
인도네시아대사는 "이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시한번 총장 후보를 추천
해야 할 차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
사실상 좌절됐음에도 결코 연임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실바나포아
유엔대변인이 19일 밝혔다.
포아 대변인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부트로스-갈리 총장의 연임 건의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안보리가 총장직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결코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앞서 "부트로스-갈리총장의 연임 건의 결의안" 채택을 위한 안보리
투표에서 15개 이사국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탈냉전 이후의 격동기에
유엔을 이끌어온 이집트 출신 외교관(74)의 연임을 거부했다.
미국의 거부권행사는 부트로스-갈리 총장에 대해 후보 사퇴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 한 새로운 후임자가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안보리 순회의장을 맡은 위스누무르티 누그로호 유엔주재
인도네시아대사는 "이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시한번 총장 후보를 추천
해야 할 차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