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대규모 제2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건립된다.

대전시는 19일 현재의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루 처리능력이
한계에 이른데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유성구 노은동 노은택지개발지구
에 총사업비 9백50억원을 들여 3만3천9백74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규
모의 제2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곳에 들어설 주요시설은 청과물동 1만5백90평,트럭판매동 1천4백50평,
관리및 서비스동 1천4백20평,양념류시장동 4백20평,오.폐수경비실 1백평,
관련도매상가 6백70평등이다.

시는 올해 1백억원,97년 4백31억원,98년이후에 4백19억원씩을 투자할 방
침으로 재원확보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30%,농안기금 40%의 비율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중에 토지매입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중에 착공,99년 하반
기에 개장하기로 했다.

한편,현재의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만2천4백평의 부지에 농수산물
경매장 냉동실등 관련시설 13개동과 7백32대분의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있
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