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8일 모월간지가 보도한 "신군부 김대중
용공조작 홍보계획"과 관련, 성명을 내고 "용공음해가 정권안보 차원에서
철저하게 사전계획된 것에 대해 당으로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표.

정대변인은 "보다 중요한 것은 신군부의 용공음해를 문민정부가 계승한
것"이라며 신한국당측에 사과를 요구.

그는 "5.18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제, "검찰과
재판부가 이 사건을 제대로 취급할 것을 당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촉구.

그는 "5.18 김대중내란음모 사건은 이러한 용공조작과 맥을 같이 함에도
5.18에 대한 재판을 진행중인 사법부가 김총재에게 증언을 요구하는 일도
없이 이 사건을 외면, 배척함으로써 5공재판이 반쪽으로 매듭되고 있다"고
개탄.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