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주산업을 21세기의 새로운 성장주도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3일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우주산업부문)에서 "2005년까지
독자위성을 운영하고 2015년까지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우주산업의
중심국가가 되도록 관련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사업 등 전략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여기서 축적한 기술을 통해
2000년까지 관련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에따라 위성체부품의 국산화율도 90%까지 끌어올려
위성시스템을 수출산업으로 만들고 2005년까지 독자위성 운영국가로
진입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우리나라가 2015년까지 아.태지역 우주산업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과 관련된 국제협력 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무성 삼성항공 대표이사 등 업계관계자 8명을 포함,
정계 학계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