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이 지난 94년 이후 3년 연속 연 200일 이상의 해외
출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정회장은 올들어 16차례, 190일간의 해외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14일
1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이어서 오는 26일 귀국하면 모두
17차례 203일의 해외출장을 기록하게 된다.

이로써 정회장은 94년 205일(14차례),95년 217일(17차례)에 이어 3년째
200일 이상 해외출장을 다니는 첫 재계 총수가 될 예정이다.

정회장은 미국 출장 이후에도 내달중 15일 가량의 호주.동남아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신의 최장 해외출장기록인 작년의 217일도 쉽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