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오전 11시 가락시장역에서 8호선 성남구간 개통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구간에는 모두 13개 역이 설치돼 모란~남한산성~가락시장~잠실을
연결하며 모란역과 복정역에서 국철 분당선으로, 잠실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또 가락시장역은 연장계획중인 3호선과 연결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에서 오후 12시까지며 출근시간대는 4분30초,
평시에는 6분간격으로 6량 고정편성 운행된다.
잠실역에 3백81대규모의 주차시설과 7개역에 자전거 6백63대를 수용할 수
있는 보관소를 갖추며 신흥정거장과 수지정거장 사이 7천8백여평에는
성남지하상가를 건설한다.
이 구간 개통으로 성남 분당신도시에서 잠실부도심을 통해 서울도심을
오가는 주민들의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시에 속한 10km를 포함한 전구간의 시공과 운영은 모두
서울시 에서 맡는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