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가맹 7개국은 지적 소유권보호체제의 강화를
위해 빠르면 오는 98년 공동 특허청 및 상표청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세안 각국의 지적소유권보호 담당자가 최근 태국에서 열린 회의에서
합의한 공동특허청 등은 각국에 일일이 상표나 특허를 출원, 등록하지
않더라도 한번의 수속으로 아세안 전체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97년 아세안 경제각료 회의에서 정식 합의할 예정이며 공동상표청의
경우 98년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공동특허청 등의 설립 합의는 세계지적소유권기관(WIPO)과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앞서 광역적인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투자대상
지역으로서의 아세안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