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일주일내 갚으면 '이자' 한푼 안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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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한푼 안받고 돈을 빌려 줍니다''
일본 금융가에 돈장사의 기본상식을 깨는 기업이 등장했다.
빌려간 돈을 1주일안에만 갚으면 이자를 받지 않는다는 것.
10월초 전대미문의 ''제로대출금리제''를 도입한 기업은 중견소비자금융
회사인 신키.
이자로 먹고 사는 금융회사로선 장사를 않겠다는 선언이나 진배 없다.
대출한도는 1인당 10만엔, 연간 3회 대출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의 고객수는 약 20만명.
이들이 10만엔씩 세번 빌려가 1주일내에 갚을 경우 줄어들 이자수입은
3억3,000만엔(약 24억원)이나 된다.
이자수입은 줄지만 신키는 더 큰 것을 노리고 있다.
회사이미지 개선과 고객확대가 신키가 노리는 목표다.
일본에서 소비자금융회사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대출이자가 너무 높아(연율 약 28%) 고리대금업자로 불릴 정도다.
신키는 이 파격적인 서비스로 회사이미지가 좋아지고 고객도 불어날 것이란
확신에 차있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
일본 금융가에 돈장사의 기본상식을 깨는 기업이 등장했다.
빌려간 돈을 1주일안에만 갚으면 이자를 받지 않는다는 것.
10월초 전대미문의 ''제로대출금리제''를 도입한 기업은 중견소비자금융
회사인 신키.
이자로 먹고 사는 금융회사로선 장사를 않겠다는 선언이나 진배 없다.
대출한도는 1인당 10만엔, 연간 3회 대출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의 고객수는 약 20만명.
이들이 10만엔씩 세번 빌려가 1주일내에 갚을 경우 줄어들 이자수입은
3억3,000만엔(약 24억원)이나 된다.
이자수입은 줄지만 신키는 더 큰 것을 노리고 있다.
회사이미지 개선과 고객확대가 신키가 노리는 목표다.
일본에서 소비자금융회사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대출이자가 너무 높아(연율 약 28%) 고리대금업자로 불릴 정도다.
신키는 이 파격적인 서비스로 회사이미지가 좋아지고 고객도 불어날 것이란
확신에 차있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