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권 (주)놀부사장은 "내년 5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CI(기업이미지통합)
작업을 완료, 본격적인 한식프랜차이즈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놀부만의 장점은.

"양질의 재료를 엄선해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잠시동안은 이익이 작겠지만 장기적으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놀부의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조리 관리측면 모두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우리 놀부뿐 아니라 한식체인들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력을 키우는 교육기관을 설립할 생각이다"

-솥뚜껑삼겹살 등 독특한 아이템은 어떻게 개발했는가.

"항상 한식분야만 생각하고 고민하니까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다.

새로운 한식메뉴를 찾는다기보다 기존의 것을 조금씩 변형하거나 제대로
상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유명하고 독특한 한식점들은 밤새워가며 찾아가 보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구상은.

"가격파괴형 복요리전문점 등 새로운 아이템개발에 주력해 아이템수를
10가지로 늘릴 계획이다.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농장 목장 등을 직영해 원료에서부터 고품질의
음식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