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은 7일 열린 중앙종회에서 해인사 내분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한 혜암방장의 사표를 반려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9월 혜암방장의 사의표명이 있자 곧바로 법전부방장을
방장으로 추대하고 사태수습에 나선 해인사 산중중진회의의 움직임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