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용 핵심반도체를 하나의
보드에 장착시킨 칩세트를 국내 첫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LG반도체가 LG전자와 공동으로 1년6개월동안 1백6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칩세트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이를 제어하는
반도체들을 한개의 보드위에 구성한 것이다.

여기에 디지털신호처리 중앙처리장치 데이터압축및 신장 신호변조기술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

기존의 VCR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DVD플레이어의
상용화를 위해선 주요 부품을 경제성있는 하나의 칩세트로 만드는게
과제였는데 이번 칩세트개발로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게 됐다.

LG반도체는 이번 개발에 이어 개별 반도체를 통합시킨 2세대 제품을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일본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