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호남고속도로 고서~순천 구간 (71.4km)이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돼 8일 개통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83년부터 구간별로 실시돼온 호남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13년만에 2백51.8km전구간 마무리됐다.

이번에 확장 개통된 구간은 88올림픽고속도로 (광주~대구)와 접속되는
전남 담양군 고서분기점에서 곡성 석곡 주암 승주를 지나 전남 순천시
서면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지난 92년 11월에 착공돼 4년만에 완공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자동차로 광주에서 순천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종전의 1시간20분에서 45분 정도로 단축됐고 도로용량도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2만4천대에서 8만7천대로 늘어나 상습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