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중기가 기계주물 공장이전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자동차용 단조부품업에
신규진출할 예정이어서 35%의 외형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6일 봉신중기 관계자는 "자동차용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회전단조프레스를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며 "이 공법은
생산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단조공정보다 원가율이 30% 절감되기 때문에
첫해인 내년에 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1조원이 넘는 시장규모가 삼성자동차 출범 등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이 부문이 봉신중기의 주력 매출부문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공장이전에 따른 3개월간의 생산공백으로 부진했던
기계주물부문도 "지난해말 인천 남동공장으로 주물공장 이전을 완료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375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또 97년에는 올해 예상매출액 대비 35%증가한 51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면에서도 지난달 고철가격이 kg당 10원 인하돼 연간 2억원의 원가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고 포스틸및 국내 고철상과 선철.고철 장기 공급계약
을 체결해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0% 가량 증가한 12억원선이 될
것으로 증권계는 전망하고 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