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6일 개인휴대통신(PCS)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의 PCS
1차분장비 공급자격업체로 대우통신-모토로라연합과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통은 이에따라 이달내에 이들업체로부터 가격제안서를 받아 12월중순
가격입찰을 실시, 최종 1개사에게 납품권을 부여하고 내년 5월 인수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통은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 대우통신-모토로라연합
성미전자-루슨트테크놀로지연합등 3개 컨소시엄이 개발한 PCS장비 시제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위를 차지한 삼성과 대우연합에 교환기 1대와
200개 기지국에 대한 공급자격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철PCS추진위원장은 "이번 입찰물량인 기지국 200개는 전체기지국
1,200개중 1차분으로 내년초 나머지 1,000대분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때는
LG정보통신을 포함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통이 공급받을 기지국 1200개는 5,000~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