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신세기통신의 단말기를 포함한 가입비용의 파격적 인하에
맞서 선택요금제를 도입하고 이동전화기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12월부터 월10만원이상 사용고객의 요금을 23.8%까지
인하해주는 "프리미엄요금"등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도입하고 최저
20만원대의 단말기를 11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선택요금제는 개인의 경우 <>일반요금 <>프리미엄요금 <>야간에 통화가
많은 직장인과 학생등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이코노미요금"으로 구분,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토록 했다.

또 기업고객의 경우 5대이상 가입하는 법인등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요금"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종전 심야및 공휴일 할인제를 계속 시행해 일반요금은 현행대로
28%, 새로 도입되는 이코노미요금은 평상시보다 68%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특히 개인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한 프리미엄요금을 마련,
기본료 5만9000원에 270분까지는 통화료를 무료로 해주고 초과통화시간에
대해 10초당 21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대량가입자인 법인을 대상으로한 비즈니스요금의 경우 기본료는
2만1000원으로 고정하되 통화요금을 가입자수에 따라 할인해 주기로 했다.

곧 <>5~20대를 가입하면 비할인시간대에 10초당 26원, 할인시간대에
10초당 18원을 과금하고 <>21~50대까지와 51대이상은 각각 비할인시 10초당
25원과 24원, 할인시는 10초당 18원과 17원을 과금키로 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