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외환보유고 구성 통화에서 달러화가 여전히 압도적인 구성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탄탄한 지위를 과시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 전체의 작년말 기준 외환보유고
에서 차지하는 달러화 비중은 53%로 밝혀졌다.

91년말의 44%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개발도상국 전체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61%로
나타났다.

그런데 개도국의 경우 지난 92년말 조사때의 구성비 65%와 비교해 오히려
비율이 낮아져 선진국의 추세와 대조를 이룬다.

달러 다음으로는 독일 마르크화의 구성비가 가장 높아 선진국의 경우 16%,
개도국은 11%인 것으로 조사됐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