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크고 작은 파동을 그리며 움직인다.

큼직한 악재나 호재가 나오면 파동의 폭이 커진다.

주가가 한없이 내릴수는 없으며 오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많이 내리면 사자는 세력이 늘어 오르게 마련이고 어느 정도 오르면
팔자는 세력이 나오게 된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말처럼 주가변동폭이 클수록 에너지 축적량이
커진다.

동이 있으면 반동이 있어서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등이 오더라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시장기조의 변화인지를
꼭 짚어보아야 한다.

상승과 하락은 반복되지만 대세전환은 쉽지 않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